학생 때는 재테크에 1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부모님이 용돈 주시면, 용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부족하면 아르바이트해서 보충하는 식으로 지냈었죠.
괴로운 취준 생활을 보내면서, 생존의식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이는 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장인 삶을 시작하면서, 감격스럽게 월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고, 성공이나 자기계발관련된 책은 읽었었지만 실제적인 재테크에 대한 책은 읽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재테크, 재무 설계와 같은 책들을 읽었는데요. 그러면서, 돈 관리에 대한 지식들을 쌓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또, 실제 저자 분과 면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재무 설계에 대한 설명도 듣고 왔습니다.
(재테크와 재무 설계는 말이 비슷해보이지만, 뜻이 다릅니다.
재테크는 돈을 쌓은 방법 또는 노하우를 의미하는 반면, 재무 설계는 인생에서 시기에 맞게 필요한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책을 보고 따라하면서, 이것저것 실천해보았습니다.
- 제2금융권 계좌를 만들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적금을 만들어 보기도 했고요,
- 금융사들을 비교해서, RP 계좌들을 여러 개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 가계부도 수기로도 작성해보고, 엑셀로도 작성해봤습니다.
- 체크카드 혜택같은 것들도 알아보고 직접 사용하고 적용해보기도 했고요,
- 나름 쓸모없는 지출도 줄여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드릴 부분은, 투자보다는 시드머니를 모으는 과정입니다.
시드머니가 있어야 투자도 하고, 재테크를 통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저도 계속 공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제가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연 1,000만원을 모을 수 있었던 방법들을 공유하겠습니다.
1. 통장 구분하기
정말 뻔한 이야기이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통장을 몇 개 구분해서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입출금 통장을 여러 개 만들든, RP 계좌를 만들든, 일단 돈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계좌들이 필요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한달에 사용할 용돈을 가늠하시고, 나머지 돈은 목적에 맞게 다른 통장에 이체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200만원을 월급으로 받았고, 한 달에 용돈을 80만원 사용한다.
그러면, 나머지 120만원은 다른 통장으로 이체하는 겁니다.
* 월급날 돈을 분리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인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나머지 돈을
- 청약저축
- 적금
- 예금
- 주식
- RP
- 입출금 통장
등으로 분할해서 넣을 수 있겠죠.
연 1,000만원을 모으려면, 1,000만원 / 12 = 83.3만원 정도를 한 달에 모으신다고 보면 됩니다.
예/적금 이자, 주식 수익률, RP 이자 등...이 적용되면 +@가 되겠죠?
2. 가계부 작성하기
가계부의 장점은 개인이 언제, 무엇을, 얼마나 소비했는지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 달에 자기가 얼마나 돈을 사용하는 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계부쓰면, 한 눈에 보입니다.
- 날짜
- 금액
- 사용목적 (공과금/여가비/간식비/식비 등으로 구분)
- 실제 사용한 이유 (구체적으로 적으면 좋아요 - 반찬/스타벅스 커피/친구와 외식 등...)
이런 식으로, 분류 기준을 정하고 날짜별로 작성하면 됩니다.
가계부 작성을 할 때, 수기가 편하신 분도 있고, 앱이 편하신 분도 있고, 엑셀에 작성하시는 게 편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
일단, 본인이 편한 방식대로 작성하세요.
또, 가계부 작성주기도 본인이 편한대로 작성해보세요.
하루/일주일/2주/한달 등... 주기는 본인이 편한대로 정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1주일에 엑셀에 작성을 하고 있는데요.
모든 계좌를 토스 앱에 연결해놓고, 1주일마다 쭉 보면서, 양식에 맞게 입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인이 한 달에 사용하는 대략적인 금액이 보일 것입니다.
3.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
사실, 위의 1번 방식으로 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한 달에 사용할 금액을 제한하는 것이니까요.
1번 방식대로 아직 본인의 지출금액을 모르는 상태라면,
가계부를 작성을 해놓으면, 이제 불필요한 지출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월급날 되면, 충동적으로 사고 싶은 것을 사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돈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시라면 그렇게 하면 절대 돈 못 모읍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체크해보시고, 지출을 줄이는 습관을 만들도록 노력하셔야 되겠습니다.
4. 각종 혜택 찾아보기
찾아보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혜택들이 많습니다.
- 신용/체크카드 실적에 따라 캐시백 (지출을 통제하기 힘드신 분들은 신용카드 쓰지 마세요 ㅎㅎ)
- 포인트
- 교통카드 할인 또는 캐시백
- 통신사 할인
- 지역상품권 (10% 싸게 사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액을 10% 줄일 수 있다는 장점)
- 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청년대출 또는 버팀목전세자금, LH상품 등...)
- 중소기업 청년 감면세
- 비과세 상품
- 카드사 별 청년우대카드 (이체 수수료 할인, 캐시백 등...)
- 청년우대통장
등등이 있겠죠.
#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연 1,000만원 모으는 건 쉽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의 개인 사정과 소비습관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연간 모을 목표금액을 낮추셔서 계획에 맞게 모으시면 될 것 같고,
습관과 노하우가 생긴다면, 점차적으로 목표금액을 높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달에 175만원을 저축해야, 5년 안에 1억을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라가고, 정말 돈을 사용할 곳은 많은 데, 돈은 마음대로 모이지 않는데요.
점차적으로 돈/경제/재테크 공부도 꾸준히 해보시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도 모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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