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부가 깨끗하신 분들은 피부에 대한 고민이 잘 없으시겠지만,
얼굴 피부가 여드름으로 가득하신 분들은 정말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으실 겁니다...
# 군대 시절
저는 여드름 평범하게 있었다가, 군대에서는 정말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군대에서 고생하기는 하지만...
- 규칙적인 생활,
- 매일 같이 땀을 흘리며, 노폐물을 방출하게 만드는 운동과 훈련
- 산 속의 깨끗한 공기
이런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군대에서 화장품 성분 이런 거 잘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 복학 후
그렇게 여드름에 걱정 없을 줄 알았는데, 복학을 하고 나서 여드름이 하나 둘 생기더니
어느 순간에는 여드름이 얼굴 곳곳에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신경 안쓰다가, 어느 순간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 비싼 화장품 사용해보기
- 지인에게 물어봐서 화장품 구매
- 어성초가 피부에 좋다고 해서 직접 여드름에 뿌려 보기,,, 등등...
정말 많은 시도를 했으나, 별 다른 효과가 없더라고요.
한 지인이 당시 '뉴스킨'에서 일하고 있어서 상담 받고,
이거 좋다, 저거 좋다해서 20만원 가량 화장품을 구매했었는데,,, 별 효과도 없고 호구를 당했습니다;;;
어떤 기계를 소개시켜주면서 음이온(?)인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걸 이용해서 피부 속 상태를 바꿀 수 있다.
그 기계는 너무 비싸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구매한 화장품들을 쓰고 피부가 더 뒤집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리스킨' 화장품도 다른 지인이 소개해줬는데, 이 브랜드 화장품은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토너, 에멀젼, 썬크림을 사용했었는데 그렇게 큰 효과는 보지 못했어요.
썬크림은 발림이 좋아서, 토너와 로션은 다른 제품 사용하고 좀 오래 사용했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피부에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생활을 지냈었어요.
- 밤샘과제가 많아서, 늦게 잤음
-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잦음
- 야식 많이 먹음 (치킨 또는 인스턴트)
- 단 것 정말 좋아했음
- 건강한 음식 잘 못 먹음
- 썬크림을 바르면, 이중세안같은 걸 해줘야 하는 데 잘 몰랐음
결국 피부개선도 안되고, 해서 학창시절에는 많이 방치하고 살았습니다;;
# 직장인이 되고 나서...
전 직장 동료 분 중에, 밤낮이 바뀌어도 피부가 좋으신 분이 있으셨어요.
피부는 선천적인 부분도 많은 부분 하는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피부가 안 좋다고 방치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관련 책도 보고 유튜브도 찾아보면서 개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시도했던 것들 >
- 피부미남 프로젝트 책 읽었음
- 피부는 민동성 유튜브 보고 따라하기
1. 기름종이 5~6시간 주기로 사용
2. 비타민 챙겨 먹기
3. 자주 양배추, 토마토 먹기
4. 일찍 자려고 노력하기
5. 면도기 사용 후 소독하기 (소독용 에탄올)
- 다른 뷰티 유튜버 영상들 보기
- 스킨(또는 토너) 바를 때, 화장솜 써보기
- 클렌징폼 약산성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기
- 천연팩 하기 (녹차가루를 물에 타서, 화장솜에 묻혀서 사용)
- 썬크림 이것저것 맞는지 테스트하면서 써보기 (무기자차, 유기자차)
- 트러블용 화장품, 의약품 사용해보기
1. 트러블 스팟 제품: '씨라클 레드스팟 핑크파우더', '한율 박하 트러블 스팟 젤', '다자연 어성초 케어 세럼', '라포슈포제 에빠끌라 듀오',
2. 트러블용 의약품: '큐 아크네크림'
3. 여드름 흉터 치료: '노스카나'
- 화해 어플에서 화장품 성분 좋은 것 알아보기
- 여드름 잘 짜기 (예전에는 손으로 짰었는데 이러면, 흉이 많이 집니다.)
1. 란셋 (약국에서 판매)
2. 소독용 에탄올 같은 걸로 면봉 소독시켜줌
3. 면봉으로 살살 여드름 눌러 짜주기
4. 너무 힘주면 피부가 상하고, 흉이 많이 져서 회복이 오래 걸립니다.
5. 상처 치료제 발라주면 좋아요. (소독 + 치료효과, 후시딘 같은 것도 많이 얘기하시던데, (주)퍼슨 - 애니클렌액 알고 나서는 이거 씁니다.)
- 피부과
1. 피부약 (로아큐탄 말고 항생제, 로아큐탄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2. 염증주사
3. 여드름 짜기 + 팩 (하나의 패키지처럼 판매하는 서비스)
잘 기억에 안 나는 것도 있겠지만, 써놓고 보니 정말 많은 시도를 했었네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위의 방법들을 시도해봐도 엄청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제대로 효과를 본 것은 '한독'회사에서 만든 '크레오신 티 외용액'입니다.
피부과에서 처방전을 받아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5,000원 정도 하고요.
2개 구매하면 할인해서 25,000원에 해주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피부과 진료비가 5천원에서 1만원 정도인데, 이거 하나 쓰면 1개월 ~ 3개월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아침, 저녁 세안하고 나서, 맨 얼굴에 여드름 있는 부위에 톡톡 발라주고 화장품을 바르고 있습니다.
사실, 피부과 가면 효과는 잘 없고 돈만 써서 기피했었는데, 이 제품은 효과가 탁월하더라고요.
여드름에 대한 효과는 피부과 처방 의약품 > 의약품 > 화장품 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항생제 같은 성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트러블용 화장품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근데 그에 비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좀 더 여드름을 잡는 효과가 있는 제품을 써보고 테스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러블 화장품 -> 의약품 -> 피부과 처방 의약품 순서로
글을 적다 보니, 오랜 시간 동안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었네요...
그래서 저의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피부는 피부 by 케이스, 그리고 사람 by 케이스 인 것 같습니다.
명확한 정답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드름성 피부에 대한 해결책은 위의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러블 화장품 -> 의약품 -> 피부과 처방 의약품 순서로 여드름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
화장품이나 피부과에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성비 좋게,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케어를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피부관리라던가 기본적인 것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제가 피부관리(라기 보다는 스킨케어?)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 저의 스킨케어 루틴
- 아침, 저녁 세안: 미온수로 약산성 클렌징폼 사용해서 세안 (에뛰드하우스 - 순정 약산성 6.5 휩 클렌저)
- 아침 세안 후, 면도크림 바르고 면도기 사용 (질레트 - 프로글라이드 면도기)
- 면도 후, 자극이 있어서 살짝 차가운 물로 여러 번 얼굴 헹궈줌 (진정 효과를 위해서)
- 아침엔 토너 -> 로션, 저녁엔 토너 -> 로션 -> 수분크림 (라운드랩 제품 - 독도 토너, 독도 로션, 자작나무 수분 크림)
- 썬크림은 아직까지 맞는 것 찾지 못했음 (쓰면 항상 트러블 올라옴), 마스크를 자주 쓰고 다녀서 잘 안바름
- 외부 활동이 많지 않으면, 굳이 안 바를 생각입니다.
- 그런데 여름철이고 햇볓이 뜨거워서, 팔과 목부분만 바르는 중, 이건 테스트 중인데 몸에 바르는 건 괜찮은 것 같네요.
(식물나라 - 산소수 페이스 앤 바디 저자극 선크림)
- 화장솜, 기름종이 사용 안함
(화장솜은 피부결을 잘 유지시켜주고 피부정리를 해준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오히려 자극이 되어서 얼굴이 민감해질 때가 있음)
(기름종이는 너무 자주 사용하면, 유수분밸런스가 무너져 오히려 유분을 더 내뿜게 만들 수 있고, 지금은 안 써도 크게 트러블이 생기지는 않음)
- 식습관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요새는 잘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음식 먹고, 물 자주 마시고, 일찍 자고, 스트레스 관리하면 당연히 좋겠죠 ㅎㅎ
- 예전에는 1일 1팩했었는데, 현재는 아주 가끔 녹차팩하고 있습니다. 귀찮아서 잘 안하고 있네요 ㅎㅎ, 근데 하고 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느낌은 듭니다. 주에 1~2회 정도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녹차랑 잘 맞아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피부가 엄청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여드름이 눈에 띄게 없어졌습니다. (5개 미만)
괴로웠던 기억을 감정이입해서 글을 쓴 것 같은데요.
저의 글도 참고하시고, 피부 때문에 고민하신 분들 많은 도움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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